[서울=월드투데이] 송정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회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지난 8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공개한데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북한에 대한 정부의 경고로도 풀이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중대 시험을 '엔진 시험'이라고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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