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방송장면 (사진제공=TV조선)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한정수가 故 김주혁을 떠나 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배우 한정수는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3')에 출연해 미국 LA에서 소개팅을 가졌다.

한정수의 소개팅 상대는 34살의 승무원 출신 쇼 호스트 조유경이었다. 두사람은 훈훈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치고 투어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대화를 나눴다.

한정수는 가족 같던 친구 故 김주혁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2년 정도 되게 힘들었다. 아무것도 안 했다. 사람 관계도 다 끊었다"라며 "가족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사라지고, 오래 만난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도 갑자기 제 삶에서 떠났다"고 얘기했다.

한정수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일도 안 했다. 삶이 180도 바뀌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지금이 좋은 것 같다. 그전까지는 쓸데없는 욕심을 가졌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고 나서 "털어놓으니 좋다.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유경은 묵묵히 이야기를 들으며 무언의 위로를 건넸다. 머슬비치에 도착해 한정수는 길거리 농구팀에게 함께 농구하자는 제안을 받고, 자신 있게 웃옷을 벗어던지고 코트 위로 뛰어들었다. 마치 ‘라라랜드’같은 장면에 두 사람의 만남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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