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방송장면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조여정이 김강우의 도움을 얻어 99억을 되찾고, 정웅인은 조여정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연출 김영조, 극본 한지훈)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이재훈(이지훈 분)이 숨겨놓은 99억원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우(김강우 분)는 정서연과 이재훈(이지훈 분)이 돈을 가진 공범이라고 단정 짓고, 강태현(현우 분)의 사고에 대해 물었다. 당황하던 정서연은 강태현과 같은 시계를 찬 강태우의 모습에 그가 형사 사칭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강태우는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 채 “당신을 찾는 놈들 꽤 위험한 패거리예요. 상상하는 이상으로. 내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넸다. 이어 자신이 이재훈이 돈 가방을 숨긴 위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홍인표(정웅인 분)는 강태우가 서연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한 뒤 의심을 품었다.

정서연은 홍인표를 떠날 결심을 했다. 이혼서류를 준비한 서연은 마지막으로 유미라(윤아정 분)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의식이 없는 유미라(윤아정 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경찰에 가겠다고 말했다. 정서연은 병실을 나서다 병실로 들어가는 의사복을 입은 남자와 부딪혔다. 잠시 후, 유미라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했다.

이재훈의 장인은 그에게 딸 윤희주(오나라 분)와 헤어지라고 말했다. 이재훈이 놀라자 장인은 “허우대만 멀쩡한 난봉꾼”이라며 비난했고 윤희주는 “잡아떼지마. 새 여자 만든건 사실이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장인이 떠나자 이재훈은 “당신네 집안이 그렇게 잘났어? 그래봤자 땅장사 해서 사학재단 만들어놓고. 교육사업자?”라고 비아냥댔고 윤희주는 “당신이 주워먹는 게 바로 그거야. 우리 집구석에서 흘린 밥풀”이라며 그를 무시했다.

윤서연은 유미라가 살해당한 것을 직감하고 이재훈을 찾아가 왜 죽였냐며 울부짖었다. 이재훈은 “욕심만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기회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잡는 거예요”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윤서연은 강태우에게 전화를 걸어 돈가방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넘기겠다고 말했고 전화를 끊으려던 찰나 홍인표가 윤서연의 머리채를 잡았다. 홍인표는 윤서연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행사하다 이혼서류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공장에 가뒀다. 위급한 상황을 직감한 강태우는 윤서연을 찾으러 나섰고, 냉동창고에서 정신을 잃어가던 윤서연을 찾아냈다. 강태우는 윤서연을 탈출 시키고 이재훈이 돈을 숨긴 장소를 알려주었다. 윤서연은 강태현의 발치에서 주운 열쇠를 강태우에게 넘겼다.

이후 윤서연은 강태우의 차를 빌려 장금자(길해연 분)의 집에 숨어들었다. 홍인표는 윤서연의 속도위반통지서를 발견하고 그녀의 행적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