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 박홍규·박지원 지음.

40여년간 전공인 노동법 분야뿐 아니라 미셸 푸코에서 빈센트 반 고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쳐 150권이 넘는 책을 쓰고 옮긴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와 박지원 작가가 모두 10차례에 걸쳐 한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 광장의 법칙 = 한병진 지음.

'정치의 본질은 싸움'이라고 보는 정치학자가 미시적인 수준에서 광장정치의 본질인 싸움과 투쟁의 작동 과정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의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싸움의 기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소시민을 위한 것이다. 특히 정치라는 싸움이 벌어지는 공간인 광장을 중심으로 한 싸움 방식을 이야기한다.

▲ 꿈을 그리는 건축가 = 김원 지음.

'가장 문학적인 건축가', '건축발이 글발에 못 미치는 건축가'로 불리는 저자가 그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했거나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수시로 써놓았던 수필, 회고담, 칼럼, 평론, 편지, 여행기 등 41편을 모아 책으로 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모기가 왜 자신만 무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기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이론과 사회학적, 역사적 측면을 공부하게 됐다는 이야기나 단골이었던 해장국집과 관련해 고서에 언급된 해장국이나 숙취 해소 방법 등을 소개하는 글들은 그의 인문학적 역량을 드러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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