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

[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지난해 10월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연주, 악보에 충실한 해석과 세련된 음색으로 악단을 이끄는 리더인 지휘자의 중요성을 제대로 일깨운 파비오 루이지(60·사진)가 1년여 만에 다시 KBS교향악단과 만난다.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김봄소리),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들려준다.

취리히 오페라의 음악감독이자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코(5월 음악축제)의 음악감독인 루이지는 내년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할 예정인 명(名)지휘자.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니콜로 파가니니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그라츠의 음악원에서 반주자로 일하다 지휘에 관심을 가졌다.

2011~2017년 음악가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수석 지휘자를 지냈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음악감독, 라히프치히MDR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으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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