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프랑스 파리의 케 브랑리 국립인류사박물관 내부 세계지도에 한국이 중국 영토로, 동해도 '일본해'(Sea of Japan)로 각각 잘못 표기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 국립인류사박물관의 중국·일본 전통의상 전시관 지도에 일본해와 한국의 중국 영토가 표기돼 있다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청년리더인 옥다혜(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씨는 15일"2006년 에펠팝 인근에 개관한 케 브랑리 박물관내 중국·일본의 전통의상을 소개하는 전시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물관은 주로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 유물 30만 점을 전시해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 씨는 특히 이 지도에 한국 표기나 영토 경계선이 없어 한반도를 중국의 일부로 오해할 수 있다고 반크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반크는 박물관에 이런 오류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지도의 일본해를 동해로 변경하고, 한국과 중국 국경선과 국가 이름을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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