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방송장면 (사진제공=tvN)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사랑의 불시착’이 현빈, 손예진의 아슬아슬한 케미로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8%, 최고 7.8%를 기록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한 10대에서 50대까지 여성 전연령대 시청률이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여심 저격을 입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앞서 1회 엔딩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북한군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한 윤세리(손예진 분)를 간발의 차로 구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첫 회 '최고의 1분'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무엇보다 2회 방송 초반, 윤세리와 그녀를 구한 리정혁이 마주한 모습은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위기를 벗어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른 것도 잠시, 윤세리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리정혁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머릿속 계산을 빠르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혁의 부하대원들 치수(양경원 분), 주먹(유수빈 분), 은동(탕은상 분), 광범(이신영 분)이 윤세리의 존재를 알아채고, 그녀를 돌려보내기 위한 긴급회의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작 윤세리는 CEO의 면모를 적극 발휘해 간단명료한 결론을 내리며 그녀가 돌아갈 수 있게 모두가 합심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게다가 "배고프다"며 능청스럽게 고기를 찾는 여유로운 행동은 리정혁과 부대원들을 황당케 했다.

결국 리정혁은 의도치 않게 윤세리의 위기 해결사로 톡톡히 활약했다. 방송 말미, 갑작스런 숙박검열로 마을의 모든 이에게 윤세리의 존재가 발각됐고, 총까지 겨눠진 위급 상황에서 리정혁은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제 약혼녀에게"라는 충격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저격하는 명장면을 또 한 번 탄생시켰다.

예상치도 못한 리정혁의 모습에 가슴 쫄깃한 엔딩을 장식하며 3회에서 펼쳐질 예측 불허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순식간에 약혼자 사이가 된 리정혁과 윤세리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지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신스틸러 김정난(마영애 역), 김선영(나월숙 역), 장소연(현명순 역), 차청화(양옥금 역)의 아줌마 군단 케미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나월숙(김선영 분)이 "얼굴이 특별하지 않니, 얼굴이!"라며 리정혁의 매력을 어필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한껏 이끌어냈다.

또한 거액의 사기죄로 해외도피 중인 구승준(김정현 분)이 등장했다. 북한으로의 도피를 위한 계약서를 보며 "내가 털끝 하나라도 다치잖아, 그럼 당신들 돈줄 다 사라지는 거야"라고 말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사랑의 불시착'은 첫 회부터 독특한 설정과 분위기는 물론 설렘을 자극하는 현빈 손예진의 특급 케미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준 가운데 명품 배우들이 열연하는 임팩트 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3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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