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방송장면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미국에서 배우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임성민이 미국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은 남편 마이클 엉거와 함께 출연해 미국에서 제2의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성민은 “지난 1년 동안 미국에 유학을 갔다”며 “공부하고 새롭게 배우로 시작하고 싶어서 오디션도 보고 기획사랑 계약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며 한계를 느꼈다. 여자에, 아나운서 출신에, 나이가 많아지며 역할에 한계도 있고. 매번 한계에 부딪혀서 일을 못하느니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도전하는데 매력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오디션에 대해 임성민은 "내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미국에서는 20대 역할 오디션도 본다. 30대 역할은 그냥 보고. 아시아인들이 어려 보이니까 연령대를 낮춰서 갈 수 있다"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선 진짜 그런 게 들어온다. 과학자 역할도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임성민은 1969년생으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연기자의 꿈을 포기, 3년 뒤 KBS 공채 20기 아나운서로 뽑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이후 2001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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