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BJ인 백반형님(41·본명 김형태)이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사망

[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한 때 아프리카 TV를 이끈 1세대 스타 BJ인 백반형님(41·본명 김형태)이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백반형님 방송에서는 그의 지인이 등장하여 김형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방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경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얼굴이 안보인다’며 험한 말을 하는 네티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영상을 올렸으며 당시 영상에서 꺼냈던 "백반 한 끼 사줄게"라는 말은 2000년대 중반 인터넷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형태 씨는 지난 2007년 아프리카TV로 방송 플랫폼을 옮긴 후 1세대 BJ로 맹활약했다. 특히 방송 스튜디오, 고화질 캠코더, 콘덴서 마이크, 믹서 등 현재 BJ, 유튜버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을 인터넷 방송에서 사실상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부터 '백반형님'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시작, 지난 2016년에는 가수 현진영과 합동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형태 씨는 올해 팝콘TV로 플랫폼을 옮겨 방송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많은 추억들 간직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부천대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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