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팬미팅 (사진제공=위 엔터테인먼트)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하며 큰 화제가 된 가수 양준일(50)이 팬미팅을 개최한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해주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련된 노래와 파격적인 안무,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패션 스타일로 '탑골 GD'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 등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으다 지난 6일 '슈가맨 3'에 출연, 방송 이후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화제의 인물이 됐다.

양준일은 미국에서 살다 가수 데뷔를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1991년 데뷔,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개성 강한 음악과 남다른 패션 감각, 무대 매너 등으로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으며,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비자확인을 거부한 바람에 한국 생활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미국에서 서빙일을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준일의 팬미팅에는 위 엔터테인먼트가 공연 주관사로서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준일 팬미팅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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