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다음달 5일 공식 창당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바른미래당 내 신당 창당 모임인 '새로운보수당'이 내달 5일 공식 창당하기로 했다.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창준위 회의에서 "각 지방 시·도당은 연내 창당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보수당이 내달 5일 창당을 마무리짓기로 한 것은 설 연휴 전 최대한 빨리 창당해 신당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기관의 정당 지지율 조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 정당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새보수당이 공식 창당하면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1월 유 의원에게 보수통합 추 진을 제안하고, 유 의원도 "대화에 응하겠다"고 하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사태와 선거법·공수처법 처리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보수통합 논의는 일단 잠복한 상태다.

보수통합 논의에 관여하는 한 인사는 "새보수당의 창당 작업은 보수통합 논의에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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