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중(가운데)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를 발표.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한국당과 관련해 편파·왜곡 보도를 하는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번 이상 편파·왜곡 보도를 하면 한국당 취재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편향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우고자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다각도의 불이익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현재 5명 정도인 미디어특위 산하 언론 보도 모니터링팀을 15명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여기서 신문·TV·라디오·인터넷 보도 중 가짜·왜곡뉴스를 걸러내 1·2차로 사전경 고를 하고 3차 때는 한국당 출입금지 등 취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MBC를 언급하며 '사전 경고'를 했다. 그는 "최근 모니터링 결과 MBC는 TV·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MBC의 일련의 행태는 방송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공영방송의 책임을 망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