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선거제도법과 검찰개혁법, 민생 법안을 일괄처리해서 국민의 걱정을 연내에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 정의당 농성장에서 "지금 선거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때문에 국회가 무력화되고 국회를 향한 국민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그 상태를 방치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1월로 미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오늘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석패율제를 도입하되 3석으로 한정하는 협상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구체 적인 쟁점에 대해 저희 안(案)을 제시하지 않는다"며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당이 합의하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예산부수법안과 비쟁점법안을 우선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빨리 패스트트랙 국면을 정리하는 것이 민생 법안 처리를 앞당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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