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비스트 (사진제공=유튜브)

[서울=월드투데이] 류현미 기자 =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참여한 2천만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이 다음 달 시작된다.

지난 10월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 지미 도널드슨은 공개적으로 ‘팀 트리’(Team Trees)캠페인을 시작했다.

팀 트리 캠페인이란, 도널드슨이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긴 것을 기념해 구독자수와 같은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으로, 독자와 인물, 기관 등의 기부를 모금받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시작 며칠 만에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로부터 1백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곧,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Shopify)의 CEO 토비 뤼케(Tobi Lütke)의 백만 달러 기부도 이어졌으며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5만 달러를, 노르웨이 DJ 겸 음악 프로듀서 앨런 워커도 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 (사진제공=팀 트리 홈페이지)

두 달이 지난 지금, 나무 심기 캠페인은 팀 트리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 목표 2천만 달러를 능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 트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식목일재단(Arbor Day Foundation)이 나무 심기 작업을 감독하며, 작업은 2020년 1월에 시작하여 2022년 12월에 마무리 된다.

팀 트리는 또한 “엄청난 양(2천만)의 나무가 심길 예정이기 때문에, 필요한 다양한 지역의 공공 및 사유지를 선정해 심을 것이다. 남극 대륙이 아닌 모든 대륙에!”라고 밝혔다.

수많은 연구자들은 지구에 나무를 더 심으면 우리의 기후에 미칠 수 있는 이점에 주목했다. 지난 2월 생태학자 토마스 크로우터(Thomas Crowther)는 인디펜던트를 통해 나무가 “기후 변화의 싸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팀 트리 캠페인과 기부자들 덕분에 2천만 그루의 나무가 곧 온난화의 주범인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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