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방송 재개[사진출처=EBS캡처]

[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최근 일부 출연자들의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으로 논란이 된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가 다음 달 20일 방송 재개한다.

EBS는 지난 26일 “‘보니하니’의 출연자 행동 논란과 관련하여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EBS는 당초 오는 30일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일정을 변경했다. 유튜브에서 지난 10일 생방송한 ‘보니하니’에서는 ‘당당 맨’으로 출연한 개그맨 최영수가 ‘하니’ 채연을 폭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니하니’에 ‘먹니’로 출연한 개그맨 박동근은 과거 채널 라이브 도중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EBS는 해당 출연자 출연을 중단시켰다. ‘보니하니’ 방송도 잠정 중단했다. 김명중 EBS 사장이 뉴스에 나와 사과했다.

EBS는 향후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 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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