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가 ? 긍정적 45.8%, 부정적 51.8%, 잘 모름 2.4%
문 대통령 고향인 부산·경남지역에서도 61.2%가 부정적 평가

<편집자 주> '월드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정국현안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을 정확하게 파악,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월드투데이'는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를 총 9회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하며,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별도 게재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전경

[서울=월드투데이] 박형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 수행평가에 대해 국민의 45.8%만이 ‘잘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드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인 유엔미리서치에 의뢰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 수행평가에 대해 ‘잘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5.8%에 그쳤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1.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1%, ‘잘 하는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9.7%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의 경우, ‘잘 못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15.4%,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4%였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 대한 ‘적극적 평가부문’에서는 ‘매우 잘 하고 있다’(26.1%)와 ‘매우 잘 못하고 있다’(36.4%)의 차이는 10.3%포인트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업무 평가에 대해 성별로는 여성(48.6%)이 남성(43.0%)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다소 높았다.

연령별 긍정적 평가의 경우, 40대가 58.1%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10세∼29세(44.3%), 60대이상(43.0%), 50대(42.1%), 30대(42.0%)에서는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긍정적 평가의 경우, 호남권이 79.6%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다음은 서울 51.6%, 수도권 44.5%, 충청권 43.4%, 강원/제주 35.6% 등의 순이었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PK지역에서의 긍정적 평가는 35.2%(부정적 평가 61.2%)에 그쳤고, TK지역에서도 28.8%(부정적 평가 67.2%)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 평가부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는 91.4%, 정의당 지지자들로부터는 68.3%의 높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로부터는 93.7%, 새로운보수당 지지자들로부터는 86.7%의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2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4.1%였다. 유·무선전화 RDD로 유선(26%)·무선(74%)을 병행 ARS전화조사로 실시했다.

본 조사결과는 2019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월드투데이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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