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지명자 ? 찬성 48.6%, 반대 38.2%, 잘 모름 13.2%
바른미래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50.6%가 찬성

<편집자 주> '월드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정국현안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을 정확하게 파악,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월드투데이'는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를 총 9회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하며,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별도 게재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서울=월드투데이] 송인모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신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투데이’가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사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48.6%(매우 찬성 25.2%·찬성하는 편 23.4%)로, ‘반대한다’(38.2%)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3.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찬성의견이 49.3%와 47.8%로 반대의견(남성 40.3%, 여성 35.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만 찬성(35.2%)과 반대(37.9%)가 비슷했을 뿐, 나머지 30대(47.4%), 40대(59.6%), 50대(48.7%), 60대이상(49.6%)의 전체 연령층에서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70.8%)과 서울(59.8%) · 수도권(49.8%) · 충청권(49.0)에서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TK지역(53.9%)과 강원/제주(48.4%) · PK지역(48.1%)에서는 찬성보다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자들 중 87.8%가, 정의당 지지자들 중 75.0%가 각각 찬성의견을 보였다. 특히 보수성향의 바른비래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50.6%가 찬성의견을 보여 반대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경우, 전체의 76.8%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에 대한 의견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2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4.1%였다. 유·무선전화 RDD로 유선(26%)·무선(74%)를 병행 ARS전화조사로 진행됐다.

본 조사 결과는 2019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월드투데이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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