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영입 ? 찬성 28.8%, 반대 39.6%, 잘 모름 31.6%

<편집자 주> '월드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정국현안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을 정확하게 파악,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월드투데이'는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를 총 9회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하며,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별도 게재한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감독

[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영입하자’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감독으로 영입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국민들 중 상당수는 찬성의견을 보였다.

‘월드투데이’가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감독으로 영입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39.6%, ‘찬성한다’는 의견은 28.8%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는 박항서 감독의 개인적 의견이나 대내외적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임을 밝혀 둔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바항서 선임에 대한 의견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찬성(30.7%)과 반대(28.7%) 의견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남성의 경우, 찬성은 26.9%에 그쳤으나, 반대는 48.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남성이 박 감독의 영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인 것은, 이미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박 감독을 굳이 대한민국으로 불러들이기보다는 베트남에서 성공한 축구인생을 계속 걷기를 희망하는 마음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2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4.1%였다. 유·무선전화 RDD로 유선(26%)·무선(74%)를 병행 ARS전화조사로 진행됐다.

본 조사 결과는 2019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월드투데이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각각 게재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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