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8년 로스 앤젤레스에서 테스트 터널을 공개한 모습 (사진제공=Robyn Beck/Pool via REUTERS)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드디어 교통체증을 해소 할 혁신적인 초고속터널이 개통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 약 1.3㎞ 길이의 초고속터널 구간이 완공되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속터널은 머스크 CEO가 설립한 굴착회사 보링컴퍼니와 테슬라,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함께 건설중이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보링이 컨벤션 센터에서 스트립(시내 중심지)으로 가는 첫 상업용 터널을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의 완성했다"며 "2020년 전면 개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3월 8~1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객차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트윈 터널을 설계·건설·관리할 업체로 보링을 선정했다.

▲ 승객이 탑승할 소형 차량(사진제공=보링컴퍼니)

머스크 CEO는 그간 승객들이 캡슐같은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땅속 저압상태의 터널을 초고속으로 통과하는 미래형 운송 시스템 '하이퍼루프'를 구상해왔다. 그는 워싱턴D.C.와 뉴욕을 이로 연결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으며,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에 각각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1마일 길이의 두 개의 터널은 시간당 최대 155마일로 수천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