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각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하며 시행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질병관리본부 제공]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오염지역이 해제된다.

현재 중국 내 AI 오염지역은 광둥성, 윈난성, 장쑤성, 후난성 4개 성·시다.

쿠웨이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오염지역에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인 오염 인근 지역으로 변경된다.

콜레라와 폴리오, 페스트 등 오염지역도 변경된다.

콜레라 오염지역에는 부룬디, 에티오피아, 수단, 아이티 4개국이 신규 지정되고, 알제리와 말라위 2개국이 해제된다.

폴리오 오염지역에는 앙골라, 중앙아프리카 2개국, 페스트 오염지역에는 콩고민주공화국 1개국이 신규 지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반기별로 검역감염병 7종(콜레라, 페스트, 황열,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에볼라)에 대한 오염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여행 후 국내에 입국하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라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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