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김영은 기자 = 2019년을 보내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새해 전야를 보내기 좋은 장소는 어디에 있을까? ‘좋은 장소’에 대한 기준은 각자가 다르겠지만, 불꽃놀이와 다양한 축제들로 떠들썩하고 신나게 보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CNN은 지난해에 작별인사를 하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할 수 있는 전세계의 멋진 장소 10곳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시드니(사진제공=PETER PARKS/AFP/Getty Images)

첫 번째 장소는 시드니다.

호주의 시드니는 제일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주요 국제도시다. 불꽃놀이는 시드니 하버에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항구의 섬이나 가족 친화적인 공원 그 어디에서든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드니는 여름이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맨리, 본디, 브론테 등의 해변도 즐길 수 있다.

 

▲타이베이(사진제공=taipei 101)

두 번째 장소는 타이베이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는 새해 전날, 대단한 장관이 연출된다. 타이페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타이베이 101은 그날 인상적인 불꽃놀이를 위한 발사대가 된다. 이 행사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로는 국부기념관과 꽤 붐비기는 하지만 신이 지구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도시 곳곳에서 음악 공연도 후원한다.

 

▲방콕(사진제공=123rf)

아시아 최고의 유흥도시로 손꼽히는 방콕도 새해를 떠들썩하고 흥청망청 하며 보내기에 최고의 장소다. 타임스퀘어, 센트럴월드 플라자는 축하를 위해 모이는 주요 장소다. 또 다른 좋은 장소로는 차오브라야강변의 아시아티크 야시장도 있다. 만약 너무 많이 취하게 된다면 왓포사원과 같은 곳에서 좀 쉬어갈 수도 있다.

 

▲두바이 (사진제공=time out dubai)

두바이의 버즈칼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천루 중 하나로, 새해 전날에는 더욱 주목 받는다. 2019년이 끝나가지만 여전히 버즈 칼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상적인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위해 군중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버즈 플라자는 조금 더 조용하며, 가족들을 위한 인기장소다.

두바이는 훌륭한 명성의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머무르는 동안 일류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대접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약 쇼핑을 하고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두바이몰을 들러보자.

▲모스크바(사진제공=youtube)

유서깊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은 가장 추운 장소 중 한 곳이지만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감상하기에 시각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 중 하나다.

모스크바에 있는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무덤 중 하나인 공산당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의 무덤을 보거나 소비에트 냉전시대의 유적을 둘러 볼 수도 있다.

러시아만의 장엄한 전통적 스타일로 기념해보고 싶다면 모스크바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리츠칼튼이 적합할 것이다.

 

▲케이프타운(사진제공=expatica)

케이프타운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다. 새해 전야 불꽃놀이는 장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시내의 포르투갈 요리 전문점을 찾으면 좋다.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케이프 포인트 빈야드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하는 동안 케이프타운 주변에 위치한 유명한 와이너리들을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시드니처럼, 케이프 타운도 여름이 막 시작됐다.

 

▲런던 (사진제공=Stewart Marsden)

런던의 템즈강은 언제나 새해 전야 불꽃놀이의 훌륭한 배경이 된다. 공식적인 감상 장소 입장 티켓은 빨리 팔리지만, 프라임로즈 힐, 헴스테드히스의 팔러먼트 힐, 그린위치 공원, 알렉산드라 궁전 같은 언덕에서 무료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좋은 장소는 클리퍼 보트의 리버 크루즈다. 보트가 싫다면 런던의 360도 전망을 자랑하며 12시간동안 파티를 여는 스카이바도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1670년부터 시작한 런던의 가장 오래된 술집 올드 벨 타번 같은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다. 영국 왕족의 팬이라면 빅토리아 여왕이 태어난 켄싱턴 궁전을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the rio times

새해를 2백만 명의 다른 영혼들과 따뜻한 해변에서 맞이하고 싶다면,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자. 주요 모임장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리오 스타일의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1950년대부터 문을 연 공공기관 ‘조비 바’를 방문할 수도 있다. 훌륭한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환상적인 파노라마를 제공하는 작은 중국식 사원 비스타 치네사를 방문해보자.

 

▲맨해튼(사진제공=Courtesy Countdown Entertainment)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미국에서는 새해 전야와 동의어다.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TV를 통해 그 큰 ‘공’ 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은 1907년 등장하여 세계 2차 대전 기간의 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떨어지고 있다.

만약 타임스퀘어의 1백만 명의 사람들 속에 파묻힌 채 보내고 싶지 않다면, 다른 옵션도 있다.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 옆에 위치한 그랜드 아미 플라자에서 불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최고의 경치를 위해서라면 서둘러 도착해야 한다.

 

▲라스베이거스 (사진제공=Mark Damon/Las Vegas News Bureau)

라스베이거스는 일년내내 빛나지만, 새해 전야에 가장 찬란하다.

번화가는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축제를 선사한다. 자정이면 다양한 카지노의 옥상에서 인상적인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꼭대기에서 이 화려한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휴일이면 가격이 치솟기 때문에, 호텔을 일찍 예약해야 한다. 또한 겨울이라면 사막은 밤에 상당히 추워지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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