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김태식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과 다시 소통하기를 촉구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현지시간 29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출처=뉴스1]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의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인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 기도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가족 사이에서 소통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아버지, 부모, 어린이, 할머니·할아버지, 형제와 자매들이여, 소통이 오늘 '성가정 축일'에 착수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와 성모 마리아, 요셉을 지칭하며 그들은 "기도했고 일했으며 서로 소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황은 "나는 당신의 가족이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당신이 모두가 휴대전화로 채팅을 해 미사 때처럼 침묵이 감도는 식탁에 있는 아이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지를 자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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