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1년반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것.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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