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개통으로 인천 부동산 시장 호황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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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개통으로 인천 부동산 시장 호황 기대감 커
  • 박장권 기자
  • 승인 2020.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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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인천구간 송도-인천 구간 연장선
▲수인선 인천구간 송도-인천 구간 연장선(사진=박장권 기자)

[인천=월드투데이] 박장권 기자 = 수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등 철도 개통이 3개나 이어질 예정인 인천에서 부동산 시장 호황이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량이 많을 예정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오는 8월 개통된다. 이 노선은 수원에서 화성, 안산을 거쳐 인천까지 총 52.8㎞ 길이를 잇는다. 수인선은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2016년 2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을 개통했다. 3단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분당선과 노선을 연결해 인천에서 수원, 서울 강남과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된다.

오는 12월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이어진다.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2호선 석남역까지 4.16㎞ 길이를 연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외에 석남동과 청라국제도시를 총 6개 정거장으로 잇는 공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사업 기본계획 승인 후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도 오는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할 예정이다. 1호선 종점인 국제업무지구역을 0.82㎞ 연장해 1개 정거장을 더 짓는 것이다. 이 밖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 용산 등을 지나는 GTX-B 노선도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인천의 철도 교통 여건은 계속 나아질 전망이다.

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바뀌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인천 아파트값은 0.13%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들어 0.17%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12월에는 무려 0.48%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올해 집값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철도 개통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분양시장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는 5만318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06.13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연수구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역시 평균 청약경쟁률 115.38대1로 1순위 마감했다.

한화건설이 11월에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도 평균 20.27대 1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GTX-B 노선이나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의 수혜를 입는 역이 가깝다는 점이 청약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 집값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상은 엇갈린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인천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돼 철도나 개발호재가 부각할수록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검단신 도시의 미분양이 해소되는 등 입지적으로 부각되는 측면이 있어 올해도 집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급 물량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철도가 개통되면 직접적인 수혜 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국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인천 지역 전반적으로는 공급이 많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장권 기자    pjk@iworldot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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