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영국에서 새끼 바다표범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사진작가가 찍은 손을 흔드는 바다표범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작가 요한 시지손(Johan Siggeson)은 영국 동부에 위치한 노퍽주의 호시 해변에서 이 새끼 바다표범을 발견했다. 바다표범은 겨울철 모래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쉽게 관찰할 수 있지만, 이렇게 귀여운 포즈의 바다표범 사진을 찍기란 쉽지 않다.
바다표범은 마치 사진작가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과 머리를 긁적이는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포착되어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반적으로 11월에서 1월은 바다표범의 산란기로, 영국의 해변에서는 바다표범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해변의 북쪽인 블레이크니 포인트는 바다표범의 보호지역으로, 지난 12월 영국의 자연보호 비영리기구 내셔널트러스트는 회색바다표범의 개체수가 이전의 모든 기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4년 2천여마리에 불과하던 바다표범은 지난 해 3012마리로 증가했고, 올해 관측된 바다표범 수는 3068마리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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