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20년 미국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류현진(33)의 올해 예상 성적이 제시됐다.

(사진제공=뉴스1)

4일 미국의 여러 기록·통계 사이트는 류현진의 예상 투구 이닝엔 합격점을 줬지만, 승수는 박하게 평가했다.

여러 매체의 예상을 조합한 '컴퍼지트' 전망은 181이닝 투구에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로토 챔프'는 175이닝 투구에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스티머'는 186이닝 투구에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25를 각각 점쳤다.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59이닝 투구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관측했다.

예측 사이트는 류현진이 지난해 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점, 토론토의 1선발로 등판 기회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투구 이닝을 평균 175이닝으로 예측했다.

1년 내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킬 수 있다는 점도 선발 투수의 큰 미덕 중 하나다.

다만, 내셔널리그에서 지명 타자 제도를 운용하는 아메리칸리그로의 이적, 다저스보다 약한 토론토의 공수 팀 전력,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등을 염두에 둔 듯 류현진의 승수를 10승을 갓 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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