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해결 및 초당적 시정운영’ 제안을 위한 시장 면담 요청의 건' 제하의 공문 시장 비서실 접수

▲인천경실련

[인천=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지난 3일 박남춘 시장에게, 산적한 대정부 현안을 해결하려면 초당적 시정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기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인천경실련은 '‘현안 해결 및 초당적 시정운영’ 제안을 위한 시장 면담 요청의 건' 제하의 공문을 시장 비서실에 접수했다.

공문에 따르면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제2공항철도 적기 건설 ▲인천고등법원 설치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현안도 많다고 진단하고, 인천시민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결국 박남춘 시장의 초당적 시정운영만이 이들 현안의 주요하고 확실한 해법이라면서, 시장 면담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박남춘 시장의 초당적 시정이 요구되는 대정부 현안으로 3개를 선정했다. 선정 이유를 보면, 우선 수도권매립지 관련 현안은 해당지역 정치권의 총선을 겨냥한 찬반 주민여론 갈라치기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서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시정방향으로 삼고 있는데, 정작 힘을 실어줘야 할 정치권은 님비(NIMBY)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철도 건설은 ‘인천국제공항 허브化’ 전략에 직결된 현안인데도, 더불어민주당 시당은 주민?시민단체들의 공동대응 요청에 초당적 협력을 거부했고 송영길 의원은 대척 지점에 있는 동남권신공항의 건설 촉구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런 정치적 분위기다 보니 인천고등법원 설치도, 여야민정(與野民政)이 뭉쳐 이룬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녹녹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현안 해결사로 나선 박남춘 시장이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시정을 펼쳐야 이들 현안을 갈등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면담을 통해 초당적 시정을 전격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현안 해법 찾기와 초당적 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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