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가 인도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CNBC뉴스)

[서울=월드투데이] 윤현권 기자 =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델3'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가격도 애초보다 9% 인하됐다.

7일 중국 매체 신경보 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첫 모델3의 인도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10명의 고객이 새 모델3 차량을 받았다.

머스크 CEO는 또한 테슬라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도 발표했다.

테슬라는 작년 5월 모델3 판매 가격을 32만8000위안(약 5천55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이후 35만5800위안으로 인상했다가 다시 32만3800위안으로 인하했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보조금은 2만4750위안이므로 구매가격은 29만9050위안(약 5003만원)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 15대를 인도했으나 첫 인도는 모두 테슬라 중국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우선 연간 15만대가량을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델 Y를 포함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