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발 절단 바다거북 의족 차고 다시 헤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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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발 절단 바다거북 의족 차고 다시 헤엄쳐
  • 김태식 기자
  • 승인 2020.01.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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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김태식 기자=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지느러미 발을 잃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던 태국의 한 바다거북이 '의족'을 부착해 다시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왼쪽에 '인공 지느러미발'을 부착한 바다거북 구디[사진=뉴스1]
왼쪽에 '인공 지느러미발'을 부착한 바다거북 구디[사진=뉴스1]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멸종 위기종인 올리브각시바다거북 암컷 구디(Goody)는 태국 푸껫 바다에서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왼쪽 지느러미 발을 잃었다.

구디는 지난주 사람들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태국 최초의 인공 지느러미 발을 부착하게 된 것이다.

'의족' 개발에 참여한 수의사 난따리까 찬수에는 "이제 구디는 보다 더 잘 헤엄치고 있다. 지금은 기존 지느러미 발과 인공 지느러미 발을 이용해 방향을 트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태국에서 지느러미 발을 잃은 바다거북을 위한 '의족' 개발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바다거북들은 바다에 버려진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삼키거나,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이나 선에 지느러미발이 걸린 뒤 피가 통하지 않으면서 불구가 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에 시도된 구디의 '의족 부착'이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되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바다거북 10마리도 조금 더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의사 난따리까는 "'의족'을 차더라도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보호시설 내에서라도 보다 나은 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태식 기자    kts@iworldotay.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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