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김태식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본이 후쿠시마현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고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지TV 방송 화면 캡처[반크 제공]

15일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민영방송 후지 TV와 TV 아사히와 인터뷰를 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본 언론이 반크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난 6일 반크가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 우려' 패러디 포스터를 주한 일본대사관 신축 현장 펜스에 부착하고, 페이스북 등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에 소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기획자 이제석 씨가 디자인한 이 포스터들은 올림픽 성화 봉송 모습을 방사성 물질 처리 운반 장면으로 패러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020 도쿄(東京) 올림픽이 방사능 안전문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패러디 포스터를 제작했다.[반크 제공]

산케이 신문은 지난 8일, '도쿄 올림픽을 방호복 성화 주자로 야유, 서울 일본 대사관에 포스터'라는 제목으로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포스터라고 반크는 밝히고 있지만, 이는 올림픽 개최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방해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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