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장에 허주형 후보 40.4%로 당선… 투표율 8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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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장에 허주형 후보 40.4%로 당선… 투표율 80% 넘었다
  • 황희진 기자
  • 승인 2020.01.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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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설립 72년만 최초 직선제 회장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허주형 (사진제공=황희진)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허주형 (사진제공=황희진)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수의사회 설립 72년만의 최초 직선제 회장이다.

15일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5번 허주형 후보가 2,316표로 40.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유권자 7,173명(인터넷 6,469명+우편 704명) 중 5,759명(인터넷 5,215명+우편 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80.2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과정에서 우편투표 28표가 무효표로 판정돼 유효투표 수는 5,731표였다.

허주형 당선인은 이중 2,316표를 득표, 실득표율 40.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호3번 이성식 후보가 1,423표(24.8%), 3위는 양은범 후보가 878표(15.3%)로 집계됐다.

허주형 당선인은 1966년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 1992년부터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중이다.

당선인은 1994년부터 인천시수의사회 부평구분회 총무를 시작으로 인천시수의사회 총무이사, 인천시수의사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장 등 지속적으로 수의사회 회무에 참여해왔다. 2005년에는 공중방역수의사제도 도입에 대한 공로, 2017년에는 세계수의사대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대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임상수의사 권익 신장을 앞세우며 출마한 허주형 당선인은 ▲도시지역 광견병 관납백신 정책 폐지 ▲진료비 부가가치세 폐지 ▲직능별 수의사회 산하단체의 의무 및 권리 확대 ▲지자체 수의직급 7급에서 6급으로 상향 요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수의사 담당 부처를 경제부처인 농식품부에서 벗어나 별도 조직이나 사회안전망 부처로 옮기자는 제안이 주목을 끌었다.

허주형 당선인은 “전국 각지의 일선 동물병원을 돌면서 힘든 상황에 놓인 임상수의사 회원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며 “첫 직선제의 투표율이 80%를 넘긴 것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허주형 당선인은 “이대로는 동물병원의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대정부 대응에 임하겠다”며 “일선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주형 당선인은 “많은 사람들이 동물병원비가 비싸다고 하는데 일부 대형병원만 그렇고 1인 병원들은 기본 진료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폐업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람과 동물은 의료체계부터 다르다.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고 수의사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회장이 되겠다. 타 후보님들의 공약도 철저히 분석하여 수의사회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3년으로, 허주형 당선인은 2월 27일 대의원총회 이취임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황희진 기자    hhj@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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