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명예회장 별도 유언장 없어…신동빈 회장 현 체제 유지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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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명예회장 별도 유언장 없어…신동빈 회장 현 체제 유지 가능성 높아
  • 김진섭 기자
  • 승인 2020.0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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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

[서울=월드투데이] 김진섭 기자 = 신격호 명예회장의 타계 이후에도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현 체제로 경영권 행사을  유지 할 가능성이 높다.

한·일 롯데그룹 지분구조의 정점에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 28.1%, 종업원지주회 27.8%, 임원지주회 6%, 신동빈 4%, 신동주 1.6%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일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지분 '50%+1주'를 신동주 회장 측이 보유하고 있지만 신동빈 회장은 종업원과 임원 지주회와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이사 연임안이 통과된 반면, 신동주 회장의 이사 선임안은 이전 몇 차례의 이사회에서 연이어 부결됐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 지분(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은 신동빈 11.7%, 신격호 3.1%, 신동주 0.2%, 호텔롯데 11.1% 등이다. 호텔롯데의 최대 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이다.

신 명예회장의 지분이 신동주 회장에게 모두 상속된다고 해도, 신동빈 회장의 롯데지주 경영권이 흔들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신 명예회장이 별도의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소유 지분은 분할 상속될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갈등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호텔롯데를 상장하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 간 지분 관계를 약화시키고 친족들이 '일본 롯데=신동주, 한국 롯데=신동빈'으로 정리하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신동빈 회장이 친족들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섭 기자    nov64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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