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보수당이 제안한 톻합렵의체 구성 수용[사진=김우정 기자]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이 제안한  양당 간 통합협의체 구성을 20일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수용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한던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가 "협의체 구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면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최후통첩을 하자,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이 약 5시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 간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호응했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합당을 할 경우 당원 등 실무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이라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통추위 대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새보수당처럼 개별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개별 창구에서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측 통추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통합으로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장애물을 같이 넘는 공동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양당 협의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우선 '신설 합당'을 염두에 두고 당대당 협상에 돌입할 것 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을 만들면 한국당과 새보수당 소속 의원들이 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당과 새보수당에서 당대당 통추위원을 선임해 실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공화당까지 포함한 통합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입장이 엇갈린다. 통추위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미 출발한 통합 열차를 멈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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