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월드투데이] 송인경 기자 = 세계 최대 두루미 월동지인 강원 철원지역에 두루미류 개체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철원평야를 월동 및 기착지로 이용하는 두루미는 2015년 711마리에서 2019년 1천23마리로, 재두루미는 2천444마리에서 4천469마리로 각각 늘어났다.[사진=송인경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철원군 등과 함께 2015년부터 민·관 협업으로 겨울 무논 조성과 볏짚 존치 등 서식지 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철원평야를 월동 및 기착지로 이용하는 두루미는 2015년 711마리에서 2019년 1천23마리로, 재두루미는 2천444마리에서 4천469마리로 각각 늘어났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29일 철원읍 내포리에서 두루미 서식지 보전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녹색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철원 민통선 내 경작지와 DMZ 내부 습지, 한탄강 일대는 세계 두루미류 15종 중 두루미와 재두루미 등 7종을 포함해 기러기, 오리류 등 국제적인 주요 겨울 철새 월동지로 중요한 지역이다.[사진=송인경 기자]

해마다 수확이 끝난 철원읍 내포리 일대 약 30만㎡ 규모 논에 물을 가둬 무논을 조성하고 우렁이 등 먹이를 제공해 안정적인 휴식 공간 및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철원 민통선 내 경작지와 DMZ 내부 습지, 한탄강 일대는 세계 두루미류 15종 중 두루미와 재두루미 등 7종을 포함해 기러기, 오리류 등 국제적인 주요 겨울 철새 월동지로 중요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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