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영국의 EU 탈퇴를 대비해 한·영국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영국의 이행 기간이 끝나는 2021년 1월 1일 자동 발효된다고 밝혔다.

[서울=월드투데이] 한기택 기자 = 영국이 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8시를 기해 유럽연합(EU)을 공식 탈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대비해 한·영국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국내 법령 정비가 모두 완료돼 영국의 이행 기간이 끝나는 2021년 1월 1일 자동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행 기간에는 한·EU FTA가 적용되고, 영국과 EU가 합의해 이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만큼 한·영국 FTA 발효 시기도 함께 늦춰진다.

한·영국 FTA는 기본적으로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돼 있어 한국 기업이 영국과 무역 거래를 할 때 모든 공산품의 무관세 수출 등 기존의 특혜관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 기업이 영국과의 거래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없도록 브렉시트 이후에도 2020년 12월 31일까지는 한·EU FTA가 현행대로 적용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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