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中후베이성 입국자 제한... 제주 무사증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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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中후베이성 입국자 제한... 제주 무사증도 중단”
  • 문영미 기자
  • 승인 2020.02.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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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지난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교민 333명은 유증상자 7명을 포함해 전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으로 확인됐다.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701명 중 1명이 확진됐고 700명은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문영미 기자]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701명 중 1명이 확진됐고 700명은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문영미 기자]

 

정부는 4일 0시를 기해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된다. 중국에서의 한국 입국 비자는 9일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701명 중 1명이 확진됐고 700명은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시 생활시설에는 총 74명의 정부합동 지원단이 파견돼 있으며 의사 5명, 간호사 8명, 심리상담사 5명 등이 포함돼 있다.

중수본은 정부합동 일일점검 영상회의를 이날부터 장관 주재로 격상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중 중국인에 대해선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4일 0시부터 입국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도 입국이 제한된다. 제한 조치는 출발지 항공권 발권 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 상태 질문서 징구를 통해 입국을 차단,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 확인 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이날 0시부터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증 신청 시 건강 상태 확인서를 제출받고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 기간을 거쳐 사증을 발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 발급은 오는 9일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특별입국 절차를 거쳐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한다.

4일부터 밀접·일상 접촉자 구분을 없애고 이날부터 발생하는 확진 환자 접촉자는 모두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격리 기준 대응지침을 배포한다. 기존의 확진 환자 접촉자 중 일상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인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입국자가 입국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 환자에 포함되지 않아도 모두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지금은 후베이성 이외 중국 지역 입국자는 14일 이내 폐렴 진단을 받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론 발열, 호흡기 증상만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국 입국자가 아닌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선별진료소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진단 시약에 대해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신속 허가 절차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중국에서 입국한 경우에도 폐렴 증세가 있는 경우에만 진단을 하도록 했었습니다만 이제는 증상이 나타나고 설사 중국 이외의 지역 입국자라 하더라도 이러한 유사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시행토록 한다"라고 말했다.

문영미 기자    mym@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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