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무·배추 가격 오르고 감자·마늘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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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무·배추 가격 오르고 감자·마늘 떨어져
  • 윤태순 기자
  • 승인 2020.0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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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윤태순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무(126.6%), 배추(76.9%), 상추(46.2%)의 상승 폭이 컸고,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등은 가격이 많이 내렸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무(126.6%), 배추(76.9%), 상추(46.2%)의 상승 폭이 컸고,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등은 가격이 많이 내렸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무(126.6%), 배추(76.9%), 상추(46.2%)의 상승 폭이 컸고,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등은 가격이 많이 내렸다.

공업 제품이 2.3% 오른 가운데 이 중 석유류가 12.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49% 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는 2018년 7월(12.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5%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는 1.7% 상승한 가운데 특히 외식 외 서비스가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44% 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0.2%)와 공공서비스(-0.5%)는 하락했다.

통계청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1%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농산물 기저효과와 무상교육·건강보험 보장 정책 효과로 0%대 물가가 지속됐는데 올해 들어 농산물 기저효과가 끝나고 작황 악화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 유가도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저효과 종료로 올해 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수준으로 갈 것이라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판단이 유효하다고 본다"라며 "다만 무상교육과 보건 정책이 유지돼서 물가가 크게 오르기보다 1% 초반 정도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은 지난달 20일 이후 본격화된 만큼 다음 달 지표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한편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4.1% 올랐다.

소비자물가에 소유 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자가 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윤태순 기자    ytc@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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