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문영미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41명이 증가했다.

슈퍼 전파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드러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409명이 "증상이 있다"고 발표하여 추가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는 사태가 염려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민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전체 어린이집 휴원도 권고한 상태이다.

21일 대구시는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0명 증가해 총 84명이 확진을 받았고, 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경북도 심각한 상황이다. 대남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등 직원 전원을 검사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대남병원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아닌 직원은 5명이다. 간호사 3명과 요양보호사 1명, 정신건강전문요원 1명이다.

경북 관계자는 "대남병원은 폐쇄 상태로 의료진 중에 음성으로 판정 난 이들도 자가격리 등을 하지 않고 병원에서 사고수습대책본부와 함께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응급 의료체계도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응급실 폐쇄가 되고 있고 의료진 격리까지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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