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출범식

[서울=월드투데이] 윤현권 기자= 미래통합당이 2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이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당명을 본인이 지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이 총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회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 금지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통합당 측 관계자는 "정당법에 따라 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승계하고 있어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 사실은 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 공모를 거쳐 당 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4·15 총선이 임박해 허위 사실을 유포, 통합당과 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하며 "통합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통합당과 300만 당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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