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서울=월드투데이] 윤현권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3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북한은 전날 발사한 발사체가 '방사탄'들이라며 4발 이상의 발사체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 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려 주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을 청취했으며 전선장거리포병들의 화력전투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인민군대는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자기의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해나가며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받들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낮 12시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으로,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다만, 이번 훈련은 별도의 대외 메시지를 내지 않아 내부 결속용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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