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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0 도쿄 올림픽이 정상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이사회에서 "각국 및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도쿄 올림픽 준비를 계속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 연맹, 각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유연성을 환영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코로나19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준비는 험난한 상황이다. 종목별 예선 일정부터 연기와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도 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로 예정되어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개최지 변경 등에 대한 의견을 일축했다.

IOC의 이러한 공식 성명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지 못할 경우에 대한 플랜 B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IOC는 지난달 일본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IOC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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