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봉화군청)

[봉화=월드투데이] 임동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의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봉화군은 5일 춘양면에 위치한 푸른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봉화해성병원 입원 후 입소자 4명 제외) 검체를 의뢰한 결과 32명이 더 늘어 현재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2명 확진에 이어 요양원 환자는 36명으로 급증했다. 봉화군 전체 확진자는 37명이다.

군은 4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된 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A씨(79·여)와 B씨(89·여)로부터 감염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봉화해성병원 입원 환자 41명, 의사, 간호사, 업무 종사자 등 70여명을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또한 봉화해성병원과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고 2층 병동도 폐쇄하며 진료를 중단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4명 외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82명은 검사 의뢰 또는 검사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봉화지역 확진자는 포항의료원 이송 1명, 봉화해성병원 2명, 푸른요양원 34명 등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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