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세계 항공사 대부분 5월 말 파산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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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 항공사 대부분 5월 말 파산할 가능성 높아"
  • 윤태순 기자
  • 승인 2020.03.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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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타항공
사진=델타항공

[서울=월드투데이] 윤태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사 대부분이 5월 말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항공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항공 컨설팅 전문기관인 CAPA(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가 16일 성명을 통해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처해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5월까지 대부분의 항공사가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CAPA는 "코로나19 영향, 각국의 국경봉쇄로 인해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기술적 파산 혹은 대출 약정을 현저하게 위반한 상태"라며 “비행이 잇따라 취소됨에 따라 항공사의 현금 보유능력은 급격히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의 코로나19 방침이 발표될때마다 항공수요가 줄어든다"며 "재앙을 피하려면 지금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PA는 다만 미국, 중국, 중동의 대형 항공사들은 대부분 정부나 모기업의 지원 때문에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이 봉쇄되고 여행이 중단되면서 항공업체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영국의 플라이비가 파산했고 버진 애틀랜틱은 85%의 항공편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등 일부 항공사들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호주 국영항공사 콴타스 항공은 국제선 90%, 국내선 60%를 운행중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4월과 5월 전체 항공편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전세계 항공편의 15% 감축 운항을 결정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은 항공사들의 올해 매출 손실은 최대 1130억 달러(약 140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순 기자    ytc@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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