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600억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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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600억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 기여할 것"
  • 윤태순 기자
  • 승인 2020.03.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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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월드투데이] 윤태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전날 발표한 600억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은과 연준은 전날 오후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600억달러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체결했던 300억달러의 두 배로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이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화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 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한국으로서도 달러화 공급이 아주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통화스와프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은이 합의한 것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이제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 기축통화국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본다. 제롬 파월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통화 스와프와는 별개로 국내 외환보유액은 대체로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은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모두 꺼내놓았다며 유동성 부족으로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은 막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순 기자    ytc@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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