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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 유필영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뉴욕주 내에서만 확진 환자 수가 2만명을 넘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집계 기준 23일(현지시간) 오후(미 동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667명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총 541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주는 뉴욕으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무려 5700여명 증가한 수치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신규 확진자가 많은 것에 대하여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코로나19 검사 중 25%가 뉴욕주에서 시행되고, 하루에 1만6천명이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은 지역은 뉴저지주로 현재 2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일리노이주 등에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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