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가 지난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탑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월드투데이]남재준 기자= 광주불교연합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3일 오후 6시30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봉축행사인 '2020 빛고을 관등회'를 개최한다.

관등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불국사 석가탑 모형에 점등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님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불교의식으로 진행되고 신도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광주불교연합회는 5·18민주광장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송정역 봉축탑 점등, 5월6일 광주공원 봉축탑 점등, 5월15일 운천저수지 봉축탑 점등식을 가질 계획이다.

빛고을관등호의 본행사로 5월23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관등법회(봉축법회)와 제등행진은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불교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불교계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는 관계로 행사가 간소하게 진행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봉축행사 개최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도 어려운 국가적 상황이니 신도분들께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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