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골프장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여성의 머리에서 총알이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육군본부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40분쯤 전남 담양군 소재 한 골프장에서 캐디 A씨(29·여)가 머리에 원인 미상의 부상을 입고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하다 정수리 부근에서 5.56㎜ 탄환의 탄두가 발견됐다.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거동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당시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개인화기 사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과 함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격훈련은 13시 30분부터 16시40분까지 실시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 여성이 부상당한 시간과 일치하며 사격장과 골프장의 거리는 1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5.56㎜ 탄환을 사용하는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460m, 최대사거리 25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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