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월드=월드투데이]유필영 기자= 28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 명을 넘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306만205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뒤 12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만14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5만명을 넘은 미국 외에 이탈리아(2만6977명), 스페인(2만3521명), 프랑스(2만3293명), 영국(2만1092명) 등의 사망자 수도 2만명을 넘겼다.

이날 미국의 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6만명에 가까워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2만~3만명 이상 환자가 늘면서 일주일 사이 환자 수가 20만명 넘게 추가됐다.

미국 정부는 정점을 지났다는 입장이지만, 증가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워싱턴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도달하는데에 약 두 달(3월28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2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5일, 40만명 6일, 80만명에 이르기까지는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발병지인 뉴욕과 뉴저지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같은 시각 뉴욕주가 29만7224명, 뉴저지가 11만1188명으로 가장 많고, 매사추세츠 5만6462명, 일리노이 4만5883명, 캘리포니아 4만3942명, 펜실베이니아 4만3155명 등의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사망자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주가 2만2612명으로 가장 많고, 뉴저지 6044명, 매사추세츠 3003명, 일리노이 1983명 등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또한 코로나19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23만6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19만7675명), 프랑스 (16만2100명), 독일(15만7946명), 영국(15만284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0명으로 10번위까지 떨어졌다. 한때 세계 2위 발병국이던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1만839명에 접어들며 34위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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