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인천=월드투데이]안종만 기자=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4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는 전일대비 27명이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36명중 물류센터 직원이 32명, 동거 가족 등 접촉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30대·남·부천 89번)는 심곡본동 율곡공원 인근 빌라에 거주하며, B씨(30대·여·부천 90번)는 옥길동 산들역사문화공원 오피스텔에 거주한다.

C씨(30대·여·부천 91번)는 심곡동 심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주택, D씨(30대·남·부천 92번)는 송내동 삼악아파트 입구 교차로 근처 오피스텔에 거주한다.

E씨(30대·남·부천 93번)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부천에서 검사를 받아 부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안성 및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나머지 5명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43세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이후 2층의 같은 공간 근무자 중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접촉자는 감염장소로 추정되는 구내식당 작업실, 흡연실 등 이용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온파티에서 검사대상 505명 중 492명이 검사를 받아 15명이 양성 판정, 4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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