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이용화면 (사진=그라운드X)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로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3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전용 암호화폐 지갑 '클립'을 출시했다. 클립은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클립은 카카오 암호화폐 '클레이'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된 암호화폐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것을 돕는다.

카카오 서비스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클레이는 이용자가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에서 온라인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고, 클레이가 상장된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매수할 수도 있다.

클립은 클레이 뿐 아니라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발행된 암호화폐 픽셀(발행사 픽션), 피블(피블), 힌트(해먹), 코즘(피츠미), Ant토큰(Antube), 블록체인펫토큰(펫컴퍼니), 빈즈(쎄타TV), 박스(불편함), 인슈어리움(더챌린지), 템코(구하다) 10종을 지원한다.

클립은 보관뿐 아니라 수수료 없이 다양한 암호화폐를 친구와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전송도 돕는다.

카카오는 클립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2일까지 클립 가입자에게 웰컴카드(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디지털자산), 50클레이를 지급한다. 1클레이는 현재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전날 보다 4.48% 상승한 2100루피아(약 1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